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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기준지는 가족관계등록부를 작성할 때 기준이 되는 주소지로, 과거 호적법의 '본적'을 대체하는 개념입니다. 보통 출생 시 부모의 등록기준지를 따르지만, 필요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며 취업이나 여권 발급, 혼인 신고 시 기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이용해 집에서 1분 만에 등록기준지를 조회하고 확인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등록기준지 조회 및 확인 방법 (초간단)
많은 분들이 이 등록기준지를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혼동하시곤 하는데요.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서, 등본에는 나오지 않아요. 반드시 가족관계증명서나 기본증명서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관공서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준비물이 필요하니 미리 챙겨주세요.
-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간편 인증용)
- 또는 공동/금융 인증서 (PC 저장 시)
- 인터넷이 연결된 PC (출력 및 열람용)
준비가 되셨다면 가장 먼저 포털 사이트에 대한민국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검색해서 접속해 주세요. 이름이 좀 길죠?
접속하시면 아래와 같은 메인 화면이 보이실 거예요. 예전에는 보안 프로그램 설치하느라 진이 다 빠졌는데, 요즘은 시스템이 많이 가벼워져서 로딩 속도도 꽤 빠르더라고요.

메인 화면 상단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여러 가지 증명서 메뉴가 펼쳐지는데요. 여기서 당황하지 마시고 가장 첫 번째에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굳이 '등록기준지 확인서'라는 별도의 서류가 있는 게 아니라,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는 과정이나 결과물에서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방식이거든요. 저도 처음에 메뉴 찾느라 한참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메뉴를 누르면 이용 약관 동의 페이지가 나옵니다. 필수 항목에만 체크하고 넘어가시면 되는데요. 이때 테스트 증명서 출력 팝업이 뜰 수 있는데, 프린터가 없어도 화면 열람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조회를 누르면 인증 절차로 넘어갑니다. 예전에는 꼭 은행용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했는데, 이제는 카카오톡이나 패스(PASS) 같은 간편 인증을 지원해서 정말 편해졌어요.

인증을 마치면 아래처럼 추가 정보를 입력하라는 창이 하나 더 뜹니다. 이건 본인 확인을 위한 2차 보안 질문 같은 건데요.
부모님 성함이나 배우자 이름, 혹은 자녀 이름 중 가장 기억나고 확실한 것 하나만 입력하시면 바로 통과됩니다. 굳이 모든 칸을 다 채우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돼요.

이제 마지막 단계인 발급 신청 화면입니다. 여기서 다른 옵션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기본값으로 두시고요. 가장 중요한 건 수령 방법을 선택하는 거예요.
종이로 뽑아서 제출해야 한다면 '직접 인쇄'를, 단순히 주소만 확인해서 어딘가에 적어야 한다면 [화면 열람]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보통 열람으로 보고 캡처해 두는 편이에요.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증명서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문서의 내용을 꼼꼼히 읽을 필요 없이, 가장 맨 윗줄의 [등록기준지] 칸을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적혀 있는 주소가 바로 여러분이 찾던 그 주소입니다. 보통 도로명 주소가 아니라 '번지'로 끝나는 지번 주소로 되어 있을 텐데요, 이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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