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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사람을 찾는 일은 이제 연락처나 주소록을 뒤지는 것보다 SNS를 활용하는 게 훨씬 빠르고 정확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이름이나 전화번호, 혹은 자주 쓰는 아이디만 알아도 손쉽게 지인을 찾을 수 있거든요. 예전 싸이월드 감성으로 파도타기를 하듯, 몇 가지 검색 요령만 알면 연락이 끊긴 친구나 지인을 찾는 건 시간문제랍니다. 오늘은 SNS 기능을 십분 활용해 사람을 찾는 확실한 노하우를 정리해 드릴게요.
SNS로 이름 검색하여 사람 찾는 법
우선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시는 인스타그램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PC에서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모바일 앱이 위치 기반이나 연락처 연동이 잘 되어 있어서 앱으로 진행하시는 걸 훨씬 권장해 드려요.
앱을 실행하셨다면 로그인이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비로그인 상태에서는 검색 결과가 제한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저도 예전에 급해서 그냥 검색했다가 안 나와서 포기할 뻔했는데, 로그인하니까 바로 뜬 경험이 있어요.

화면 하단을 보시면 집 모양, 돋보기 모양 등 아이콘이 여러 개 있을 텐데요. 여기서 돋보기 모양 아이콘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이 기능이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찾아줄 핵심 기능이에요.
처음 누르면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 게시물이 잔뜩 뜰 텐데 신경 쓰지 마시고, 맨 위에 있는 입력창을 터치해 주세요. 가끔 여기가 쇼핑 탭이랑 헷갈리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반드시 돋보기 모양이어야 해요.

이제 검색창에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단순히 이름만 넣는 것보다 찾을 확률을 높이는 방법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래 내용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시면 좋아요.
- 본명(실명): 가장 기본이지만 동명이인이 많을 수 있어요.
- 휴대폰 번호: 상대방이 번호 연동을 해뒀다면 직빵으로 나옵니다.
- 이메일 ID: 예전에 쓰던 메일 아이디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은근히 많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화번호 저장이 되어 있다면 연락처 동기화 기능을 켜두는 게 제일 빨랐어요. 하지만 번호를 모르는 상태라면 이름과 지역명 등을 조합해서 유추해 봐야겠죠?

예를 들어 '홍길동'처럼 흔한 이름을 검색하면, 정말 난감할 정도로 많은 결과가 쏟아집니다. 게다가 요즘은 가게 이름이나 브랜드 계정도 같이 검색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거든요.
이럴 때는 검색 결과 상단 탭을 옆으로 넘겨서 '계정' 또는 '사람' 필터를 적용해 보세요. 그러면 불필요한 해시태그나 장소 정보는 싹 빠지고, 오직 인물 계정 위주로만 볼 수 있어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답니다.

검색 결과를 보다 보면 맨 위에는 연예인이나 유명 인플루언서가 먼저 뜨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어? 내 친구가 이렇게 유명했나?' 하고 눌러보면 전혀 다른 사람일 때가 많죠.
일반인을 찾을 때는 스크롤을 좀 더 아래로 내려보셔야 해요. 프로필 사진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내려가다 보면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면 해당 계정을 눌러서 크게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나와 '접점'이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경향이 있어요. 내 친구의 친구이거나,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 혹은 내가 팔로우한 사람과 겹치는 지인이 있다면 상단에 뜰 확률이 높습니다.
파란색 인증 마크가 있는 계정들은 공식 계정이니 우리가 찾는 일반인 지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겠죠? 이런 계정들은 과감하게 패스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엔 멋모르고 다 눌러봤는데 시간만 가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검색어의 '정확도'입니다. 닉네임이나 아이디는 철자가 하나만 틀려도 아예 결과에 안 나올 수가 있거든요. 이름으로 찾을 때도 띄어쓰기나 별명 등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끈기가 필요해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그동안 궁금했던 친구 소식 꼭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검색이나 연락은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매너를 지키면서 반가운 인연을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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